by피용익 기자
2018.07.11 09:10:15
래핑 항공기 이어 캐릭터 활용 다양한 마케팅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여름철 휴가 시즌을 앞두고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항공기 동체에 핑크퐁 캐릭터를 래핑한 데 이어 기내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 탑승 비중이 높은 인천발 괌·사이판 노선에서 다음달 31일까지 핑크퐁이 그려진 탑승권을 발권한다. 비행기에 탑승할 때는 핑크퐁 엽서에 기념 도장을 찍어준다.
또 핑크퐁 이미지가 래핑된 항공기에서는 객실승무원이 일부 기내 서비스를 할 때 핑크퐁 캐릭터를 넣어 특별 제작된 앞치마를 착용한다. 이르면 이달 말에는 어린이용 핑크퐁 기내식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어린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객실승무원들이 매달 전국의 초등학교와 청소년 시설을 찾아 진로교육을 겸한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제주항공 항공안전 체험교실에는 지금까지 총 3만58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는 가족 휴가가 집중되는 성수기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내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술대회다. 참여한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어 올 여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