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선화 기자
2016.05.05 15:09:15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세 아이를 둔 40대 주부 김모씨는 자녀 학자금 용도로 적금 상품을 찾고 있다. 10년 이상을 바라보는 장기 상품을 찾다보니 5년 이상 적금 상품이 거의 없어 고민에 빠졌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자녀를 위한 저축 상품을 알아봤다. 아이 명의로 가입해 대학 등록금이나 결혼 자금으로 쓰기 위한 재테크 상품들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청약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통장이지만 만기가 없다는 점에서 자녀 용도에도 적합하다. 2010년 이후 출생 자녀의 이름을 가입이 가능하며 매년 갱신된다.
금리는 정부가 지정하는 금리로 장기 보유 할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혜택이 있다. 현재 고시된 금리는 가입일로부터 2년이 경과된 경우 연 2%를 받을 수 있다. 2년 미만 해지시는 연 1.50%, 1년 미만 해지시 1% 금리다. 다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는 정부 고지에 따라 변경된다.
KB국민은행의 어린이 특화 통장은 ‘KB주니어라이프 플랜 적금’이다. 자녀 이름으로 가입할 경우 만 20세 전까지 매년 자동 재예치가 된다. 원래 1년 만기 상품이지만, 처음 가입시 자동 재예치 신청을 하고 1회 이상 입금을 하면 계속 유지 된다.
현재 금리는 연 1.6%지만 우대 조건을 충족 시키면 연 2.5%까지 가능하다. 우대 조건은 국민은행에 통장을 가진 가족이 3명 이상이면 0.2%, ‘주니어 라이프 입출금 통장’ 보유시 0.1%가 우대된다.
특히 보험 가입 서비스가 장점이다. 별도로 보험료는 내지 않더라고 가입시 신청만 하면 아이 특화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험 혜택에는 소아암 3대 암 진단비 1회 1500만원, 청소년 유괴 납치 위로금 50만원. 화상 수술비 500만원, 조혈모· 각막이식· 의료사고 수술비 등이 포함된다. 단, 재예치시 적금 금액이 70만원 이상이어야 계속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