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10.31 10:16:49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증권사 창구 매수 속에 사흘째 급등세를 타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91% 급등한 12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폭 강세를 출발한 뒤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세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 스마트폰의 개선 여부에 달렸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도 환호하기보다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같은 시각 삼성생명도 5%대 급등하고 있는 점을 들어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뭔가 베팅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 또 전일에는 삼성증권이 그룹 금융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을 연상시키는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