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04.21 10:34:09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애플의 `깜짝 실적` 효과가 국내 IT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시현,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다.
21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69% 상승중이며 LG이노텍(011070)은 4.2%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도 2.8% 오름세고, 하이닉스(000660)도 3.89%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솔LCD(004710)는 2.56% 오르면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으며 LG디스플레이도 1.66% 오름세다.
IT주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내일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를 필두로 삼성전기가 23일, LG이노텍이 오는 26일, LG전자가 28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호실적으로 글로벌 IT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신뢰가 형성되면서 IT주에 매기가 쏠리고 있는 것.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실적을 통해 글로벌 IT 세트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며 LCD와 메모리, 전자부품 모두 연말 재고 효과를 앞둔 3분기까지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