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오즈 50만 목표..포털과 제휴 검토"(상보)

by박지환 기자
2008.07.29 12:07:16

"하반기 이통시장, 상반기 대비 30% 이상 감소 전망"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LG텔레콤(032640) 29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동통신시장 포화상태로 인해 하반기 이동통신 전체 순증가입자 상반기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상반기처럼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LG텔레콤은 또 "현재 오즈 데이터요금 가입자가 28만명이며, 연말까지 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요금 매출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포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이와 관련 다른 이통사와 달리 상반기 소모적인 시장 경쟁을 지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자 1인을 유치하기 위해 평균 15만7000원을 사용했다. 기기변경 고객에게는 평균 15만3000원을 지원했다.

LG텔레콤은 또 올해 배당성향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외형과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배당성향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1년으로 예정된 저대역 주파수 회수 및 재분배와 관련 주파수 효율성이 높은 저 주파수 대역을 배분받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현재 저주파수 대역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캐팩스) 등 다양한 중장기 전략 과제를 검토, 실행, 연구를 진행중이다.



김상돈 CFO는 이밖에도 "현재 망내 프리미엄과 망내 무료 등 망내할인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총 30만명"이라며 "오즈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연말에는 50만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데이터 요금제를 통한 데이터 부분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체 매출에서 데이터 요금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