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들고 죽이려 해” 11번 허위신고 한 20대 女의 최후
by강소영 기자
2023.08.02 10:09:09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찰에 하룻밤 새 11번의 허위신고를 한 2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일 부천원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경 112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마약을 한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어머니가 있는 충남 관할서에 공조 요청을 해 조사했으나 이는 허위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에 허위 신고에 대한 경고를 했으나 A씨는 이후에도 “경찰관이 총을 들고 나를 죽이려고 협박했다”며 10차례 허위 신고를 했다고.
이에 경찰은 한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해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그러자 당시 술에 취해있던 A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순찰차에 드러눕거나 달려드는 등 10여분 간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