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10.27 09:29: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의 발언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이하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유세에서 “코로나19 통제를 포기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전혀 아니다. 사실 반대다. 완전히 반대”라고 말했다 .
전날 메도스 실장은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백신, 치료제, 완화조치를 확보한다는 사실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도스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인위적인 집합 제한 등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는 집중하겠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 등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후 CNN 방송은 메도스의 발언을 두고 “백악관이 방역 전문가들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전혀 따르지 않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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