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캐나다 허가 획득
by강경훈 기자
2018.08.20 09:12:06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사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나보타는 대웅제약 자체개발 의약품 중 최초로 선진국 품목허가를 받음과 동시에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품 중 최초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31일 캐나다 연방보건부에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한 후 올해 5월 나보타 공장의 GMP(우수의약품 기준) 승인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안에 나보타 캐나다 판매에 돌입하고 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브래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파트너인 에볼루스는 캐나다 파트너인 클라리온 메디컬을 통해 현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클라리온 메디컬은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대형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미용성형을 주력으로 80여종의 의료기기, 1000여종의 컨슈머헬스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캐나다 내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기업에게 수여하는 ‘Private Business Growth Award’를 지난해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캐나다 허가신청 후 1년여만에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것은 나보타의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의약품 선진국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북미지역에 빠르게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