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4년 만에 재공연…새 단장 나선다

by장병호 기자
2018.07.03 09:15:10

40년간 20여개국 공연 ''베스트셀러 뮤지컬''
뮤지컬 스타 산실…주조연 오디션 진행
내년 4월 디큐브아트센터 개막

뮤지컬 ‘그리스’ 오디션 이미지(사진=오디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그리스’가 2019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그리스’는 1970년대 청춘스타 존 트라볼타, 올리비아 뉴튼 존 주연의 동명영화로 더욱 유명해진 작품이다. 1950~60년대 방황하는 미국 청소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197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40년간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공연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에 올랐다. 당시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보증 뮤지컬로 떠올랐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안무와 환상적인 무대로 뮤지컬계의 베스트셀러로 불린다. 이번 재공연은 기존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구성해 보다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스’는 수많은 뮤지컬 스타를 탄생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그동안 조정석, 주원, 엄기준, 김무열, 강지환, 이선균, 한지상, 김소현, 조여정 등이 ‘그리스’를 거쳐갔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새롭게 ‘그리스’를 이끌 배우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으며 오디션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디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는 내년 4월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