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17.05.17 08:59:49
송파 오금 등 수도권 10개 단지, 9536가구
소득기준 등 당첨자 선정 기준 따져봐야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내 전국에서 1만7000여 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17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 집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19개단지, 1만7385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이다. 민간분양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낮고 주택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달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공공분양 물량은 모두 10개 단지 9536가구다. 서울에서는 내달 송파 오금지구 2블록에서 전용 59~84㎡형 238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7개 단지, 802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고양 향동지구(A3블록, 1059가구), 군포 송정지구(S1블록, 592가구), 동탄2신도시(A7블록, 806가구), 시흥 장현지구(A7블록, 614가구), 하남 감일지구(A4블록, 589가구), 화성 봉담2지구 (A1블록, 898가구), 수원 고등지구(A1블록, 3452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가정지구(1블록, 616가구), 용마루지구(2블록, 662가구)에서 모두 7월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9개 단지, 784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산에서 내달 일광지구에 ‘e편한세상 일광’(B3블록, 913가구), ‘일광자이푸르지오’(B5·B6블록, 1547가구) 공급 물량이 이어진다. 부산 만덕5지구 2블록에서도 하반기 1358가구 규모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 지방에서는 대전 도안신도시 갑천지구 3블록에서 1780가구가 하반기 분양 예정이고 강원도에서는 3개 단지, 176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공분양 단지는 전체 공급물량의 65%를 특별공급(생애최초 20%, 기관추천 및 신혼부부 각 15%, 다자녀가구 10%, 노부모부양 5%)에 배정하고 대상자별로 당첨자 선정 기준이 달라 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공급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고일 현재 자산보유 기준 및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소득기준의 경우 전용면적 60㎡ 이하 일반공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외벌이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동일하다. 다만 맞벌이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가구 특별공급 신청자는 월평균소득 120% 이하면 된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주택형 청약에는 소득기준 등이 없다. 1순위 내 경쟁 시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저축 총액이 많은 사람에게 우선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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