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인적분할 추진설에 삼성물산 강세

by최정희 기자
2016.11.28 09:18:1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9일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추진 등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02826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주가는 2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3%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032830)은 가각 0.12%, 0.86% 상승한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단 의혹이 불거지면서 삼성물산 주가가 하락해왔던 만큼 여타 주가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29일 이사회 직후 엘리엇의 주주 제안에 대한 입장과 주주 환원 정책 등과 관련한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엘리엇은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삼성전자 홀딩스와 삼성물산 합병, 30조원의 특별배당,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나스닥 상장 등을 요구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조회 공시 답변 기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