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10.26 10:00:00
우승팀, 국내 최대 컴퓨터 학회(HCI) 참석 기회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 지속..사회적 책임 실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전자(066570)가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마련한 ‘에듀컴 2015(Assistive Technology Education & Competition)’ 대회가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승팀을 가렸다.
‘에듀컴 2015’는 이상묵 서울대학교 교수와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아랍에미리트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애인 접근성 강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강의를 진행하고 개발된 앱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경연 대회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치매환자들을 위해 주변 사진과 새로운 정보를 수시로 저장해주는 앱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게임상의 구매 과정을 통해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앱 △휠체어가 필요한 신체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갈 수 있는 음식점·관광지 등을 알려주는 앱 등이 뽑혔다.
최종 우승한 2팀에게는 국내 최대 컴퓨터 과학 학회인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샤르자 산업통상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샤르자 연방의 파힘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 모하메드 알 카시미 공주, 이상묵 서울대학교 교수 겸 QoLT(Quality of Life Technology Center) 센터장, 정우일 LG전자 걸프법인 관리담당, 현지 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QoLT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상묵 교수는 “에듀컴 2015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고자 2012년부터 전사 차원의 태스크를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는 미국 장애인 접근성 전문 연구기관 ‘NCAM(National Center for Accessible Media)’, 서울대학교 QoLT 센터 등과 컨설팅 및 기술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