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3.06.30 15:21:4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사칭한 악성코드 앱이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당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경부터 불특정 다수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보안 플러그인’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알림 형식의 메시지나 앱 설치 화면이 뜨고 있다.
이 메시지는 ‘카카오스토리에서 업그레이드 하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카카오에서 보낸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악성코드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주소록에 포함된 지인들에게 대량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은 이용자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금전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아직까지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 보안 플러그인이라는 이름의 악성 앱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해당 문제메시지를 삭제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