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본궤도`

by이진철 기자
2010.08.10 11:15:01

안전진단 통과 이어 정비계획 수립용역 착수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단지인 은마아파트가 안전진단 통과에 이어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관련 용적률, 층수, 기반시설 기부 채납율 등을 정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선진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4424가구 대단지로 지난 3월 안전진단이 통과됐다. 지난 7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 심사결과에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선진엔지니어링 공동제안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효율적인 사업을 위한 주택지 부분을 통합 개발하고, 은마상가 처리대안을 제시했다. 학여울 사거리에는 광장과 공원을 확보하면서 랜드마크 타워를 집중 배치했다. 또 삼성로변에 근린상업 기능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기존 은마아파트 상권은 더욱 활성화시키고, 보행과 녹지축을 양재천과 탄천까지 연결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용적률을 최적화하기 위한 임대주택 확보와 다양한 주거유형 확보는 최근의 서울시 주택정책 방향에 순응하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구는 "이번 계획안이 자연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주거단지로 향후 강남구 아파트 재건축의 기본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앞으로 정비계획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에서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되면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주민들의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은마아파트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