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역대 최대 생산..실적호조 지속 전망"

by김보리 기자
2010.04.23 11:31:43

기아차, 美 시장 올해 4개 신차 출시..마케팅 부담 있을 것
경승용CUV, 연말 국내 시장에 출시
IFRS 올 7월 시험 가동.."영업이익 조금 늘어날 것"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생산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2분기에도 신차 출시와 해외 공장의 선전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재록 기아차(000270) 부사장은 23일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 조지아 공장은 가동률이 120%까지 올라가는 등 생산 측면에서 역대 어느 해보다 좋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공장의 경우도 화성, 소하리, 광주공장의 가동률이 100% 수준으로 올라갔다"며 "신차가 계속 나오고 노조에서도 협조적이라 역대 최대 생산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 해외공장의 선전으로 지분법 손실도 지난해 말 3821억원에서 3764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 중국, 유럽 등 3공장의 올 1분기 매출이 2700억 달러 수준"이라며 "영업이익률도 4.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대대적인 신차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쏘렌토R, 스포티지R, 로체 후속 `K5`, 쏘울도 신차 개념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5는 올 11월 미국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