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천하 끝내고 LPG시대’ 국민트럭 현대 ‘2024 포터 II’ 출시

by박민 기자
2023.11.22 09:41:39

동력성능· 경제성↑ LPG 2.5 터보 엔진
디젤 엔진 대비 최고출력 24마력 높여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 트림별 기본화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LPG 터보 엔진 탑재로 새롭게 태어난 국민트럭 ‘2024 포터 II’를 22일 출시했다. 지난 2003년 LPG 트럭을 단산한 지 20년 만에 더욱 강력해진 엔진을 달고 다시 돌아온 것이다.

현대차 ‘2024 포터 II’
2024 포터 II에는 기존 2.5 디젤 엔진 대신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이고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생산하던 디젤 엔진 모델은 단산한다.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은 터보차저를 적용해 저속에서의 토크를 개선하고 디젤 엔진 대비 출력을 24마력 높여 최고출력 159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5단 자동변속기 기준)

2024 포터 II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과 개선된 연비로 기존 디젤 모델 대비 연간 약 70만원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췄다. 또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2024 포터 II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해 상품성도 더욱 강화했다. 기존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일반 오디오 시스템(4스피커, 라디오, MP3, USB, 블루투스 핸즈프리 포함)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트리플 턴 시그널 등을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에만 적용되던 열선 리어글래스를 모던 트림에 기본화하고 프리미엄 트림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 모니터, 1열 USB 충전기를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포함)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버튼시동 & 스마트키 △풀오토 에어컨 등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패키지(모든 트림에서 선택 가능)’를 새로 추가하고,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2024 포터 II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039만원 △스마트 2107만원 △모던 2177만원 △프리미엄 2260만원이다. (2WD 초장축 슈퍼캡, 6단 수동변속기 기준)

기존에 운행 중이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2024 포터 II를 구매하는 고객의 경우 정부의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900만원(LPG화물차 신차구입 보조금 100만 원,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8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으로 인해 택배 차량으로 경유차를 신규 등록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LPG 터보 엔진으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인 2024 포터 II가 택배 화물 종사자분들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