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연패 패인, 이재명과 검수완박"
by김화빈 기자
2022.06.15 10:36:38
호남에서조차 이재명 책임론 1위
<한길리서치> 유무선 병행, 응답률 3.2%,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 3.1
<리서치뷰> 100% ARS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5.1%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20대 대선, 6·1 지방선거 내리 3연패.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실적이다.
당내에서 자성의 목소리와 ‘남탓 공방’이 가열 찬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패인으로 ‘이재명’ 의원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15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의 패인으로 ‘검수완박 강행’과 ‘송영길·이재명’의 출마가 가장 우세했다.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 4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패인을 물은 결과 1위 검수완박 강행(31.4%), 2위는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과 송영길 전 당대표의 출마(18.3%), 3위는 서울시장 경선 파동(17.2%)이 상위에 포진했다.
4위는 ‘박지현-윤호중’ 갈등(12.3%) 5위는 박완주 의원 등으로 촉발된 연이은 성비위 논란(7.1%)이었다.
14일 ‘리서치뷰’에서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선거 패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의원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23%, 이낙연 전 대표 14.4%,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6.1%, 송영길 전 대표 6.0%, 윤호중 전 공동비대위원장 3.7% 순이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이재명 책임론이 29.4%로 제일 높았다.
특히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응답이 50.6%를 기록, 과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의 적임자에 이 의원이 28.8%를 기록, 1위를 차지, 그 뒤를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21.6%)가 쫓았다. 친문(親문재인계) 전해철·우원식 의원 등의 후보군은 모두 한 자리수 응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