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블록체인·암호화폐 개발 사업진출…1800억 투자유치 목표
by조용석 기자
2018.01.08 10:16:38
오디션 등 게임에서 활용…3월부터 일본·홍콩 등에서 ICO
| 한빛소프트 김유라 대표(왼쪽)와 미탭플러스 김승연 대표(사진 = 한빛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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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빛소프트(047080)는 블록체인 플랫폼 및 암호화폐 개발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해외 법인을 통해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IOC란 개발할 암호화폐 코인을 제공하고 투자금을 모집하는 방법이다.
한빛소프트는 미탭스플러스(Metaps Plus)와 ICO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홍콩 등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한다. 미탭스플러스는 일본에 본사를 둔 미탭스(Metaps Inc)의 한국지사다.
한빛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플랫폼을 자사 대표 게임인 오디션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의 게임 등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월까지 코인개발 준비를 마치고 3월부터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발코인 사전판매 및 ICO를 실시한다. 투자 목표는 10만 이더리움(약 1800억원·1이더리움 180만원)이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게임과 블록체인 업계 간에 간접적으로 제휴를 맺는 방식은 종종 있었으나 기획단계부터 인기 게임과 블록체인 연동을 고려하여 출시하는 것은 첫 사례”라며 “한빛소프트는 약 8억명의 누적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장수 인기 게임 오디션 등을 보유한 만큼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