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7.03.03 09:01:28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펙사벡에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
JX-970 전세계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 보유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은 신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JX-970’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신라젠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전문의약품 생산업체인 프랑스 ABL 유럽사와 임상용 항암 바이러스 생산을 위한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전날에는 캐나다에 있는 오타와 병원 연구소(Ottawa Hospital Research Institute)와 JX-970 초기 생산 공정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시험을 위한 JX-970을 제조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중인 ‘간암 대상 펙사벡(JX-594)’ 외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 기틀을 마련하고 사업 안정성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JX-970에 대한 제조와 판매에 따른 모든 독점적인 권리는 신라젠의 100% 자회사인 신라젠 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JX-970은 지난 2014년부터 임상치료법 개발을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펙사벡과 같이 뛰어난 안전성을 보이면서 효과면에서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항암 바이러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세계 제조와 판매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가졌기 때문에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을 비롯해 다각도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향후 JX-970 단독 치료법뿐만 아니라 다른 면역치료제 병용치료법으로 고형암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