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7.02.07 09:08:32
매출 9836억원·영업익 3288억원..성장지속
블소, IP중 최고 성장률·출시 후 최대 실적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아쉽게 1조원에 못미쳤지만 올해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 매출이 9836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288억, 당기순이익은 271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8%와 63% 늘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846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으로 각각 31%와 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68억원으로 39%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6139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북미·유럽에서 1552억원, 일본 494억원, 대만 429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1221억원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리니지가 37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리니지2 771억원, 아이온 717억원, 블레이드 & 소울 1823억원, 길드워2 766억원, 기타 모바일 및 캐주얼게임 등 782억원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주요 IP(지적재산권)의 국내외 매출 다각화를 꼽았다. 국내 매출은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성과로 전년대비 15% 성장했다.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주요 IP 가운데 블레이드 & 소울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출시 후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로열티는 전기대비 72%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컨퍼런스콜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