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6.04.10 16:48:19
"박근혜 정부 개혁정책 야당이 발목잡고 아무 것도 안들어줘"
[이데일리 김진우 유태환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대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안보를 포기하고 정신 나간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줘서 되겠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 인근에서 한 정송학(광진갑) 후보 지원유세에서 “테러방지법을 열흘이나 국회에서 반대한 정당이 기호 2번 더민주 아닌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테러방지법을 폐기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개성공단이 폐쇄된 당시)북과 전쟁하자는 말이냐 한 것 기억하시나.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겠다고 한다”며 “그러면 또 1억 달러 이상 돈이 북으로 올라가고 또 핵 만들라는 소리 아닌가. 결국 대한민국이 북에 항복하자는 소리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김 대표는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비판받고 있다. 야당이 비판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식물국회 된 게 19대 국회”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정부 입법으로 법을 많이 보냈는데 야당이 발목 잡고 아무것도 안 들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동권 세력들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 오직 투쟁만 하겠다는 사람”이라며 “새누리당을 정치 파트너로 생각은 안 하고 우리의 적이라고 삼고 있는 게 운동권 출신 사람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