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9.24 10:30:00
26일 이통 3사 통해 출시…내달까지 140여개국 출시 예정
무제한 음악 제공 서비스 ''밀크''도 선봬
갤노트 엣지·기어S·기어VR 등 10월 출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달 초 독일 베를린 등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삼성전자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갤노트4)’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005930)는 2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열고 오는 26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출고가는 95만7000 원. 삼성전자는 한국에 이어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140여개국에 10월까지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 대화면 노트 카테고리를 창출한 원조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대화면과 S펜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갤노트4가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노트4의 가장 큰 특징은 S펜을 활용한 사용 환경이다. S펜은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과 펜의 속도, 기울기, 방향 인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캘리그래피 펜, 만년필 펜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갤노트4에는 모든 애플리케이션 사용시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칠판이나 종이에 쓴 메모를 카메라로 찍고 노트와 연동하면 콘텐츠를 인식하고 편집할 수 있는 ‘포토 노트’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5.7인치 대화면에 풀HD 화질보다 2배 해상도가 개선된 쿼드HD 화질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1600만 화소에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을 탑재한 후면 카메라와 370만 화소에 F1.9의 밝은 조리개 값을 제공하는 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120도의 넓은 화각으로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와이드 셀프샷’ 모드를 통해 더 많은 인원을 하나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이외에도 약 30분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만 사용하도록 전환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초절전 모드’를 지원해 배터리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다양한 오락 서비스와 콘텐츠도 선보인다.
장르별 추천 음악을 무제한으로 무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Milk)’를 출시했다. 밀크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4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특화된 휠(Wheel) 인터페이스를 통해 버튼을 최소화하면서도 라디오 다이얼을 돌리듯 쉽고 자유롭게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음악 전문가들과 협업해 ‘밀크’에서 국내 소비자 특성에 따라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을 추천하며 총 220개의 장르별 스테이션, 국내 최대 규모인 360만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노트4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는 최신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들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혁신적인 엣지 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폰의 우측까지 정보를 표시해주는 ‘갤럭시노트 엣지’는 측면 스크린에 메시지나 알림을 보여줘 동영상 감상 시에도 방해받지 않고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사진 촬영시 셔터버튼, 메뉴 등을 표시한다.
또 자체 통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기어S‘, 블루투스 지원 가능 스마트폰과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통화하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 서클(Gear Circle)‘도 함께 선보였다.
갤노트엣지, 기어S, 기어VR 등은 다음달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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