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3.12.03 10:36:4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번 겨울 월동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하겠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한파와 폭설 예보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기상청은 ‘1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내달 상순까지 추운 날이 많고,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중순 이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영하 2도~1도)보다 낮겠다.
1월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겠다. 기온은 평년(영하 2도~영하 4도)보다 낮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강하게 발달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기적으로 한파가 발생하면서 평균 최고(영하 3.7도)·최저(영하 3.6도)기온이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낮았다. 이에 따라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수도계량기 동파가 잦았다. 또 LP가스와 경유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