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06.11 11:54:5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정 총리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비정치적인 스포츠행사의 남북공동개최는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있기 때문에,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전제를 달았다.
정 총리는 “내년 열릴 인천 아시아게임에 북한 정부가 참여할 것을 제안할 의향이 있냐”는 김재윤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정부는 원칙적인 허용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의 대화여건이 조성되면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정전 60주년은 맞아 남북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킬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남북한의 신뢰를 쌓아가는 차원에서 협상에 의해 논의해야 할 문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