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12.09.21 14:39:39
폭스브로드캐스트·케이블 쪽 감독..폭스뉴스는 해당 안돼
BSkyB 인수 최종 승인 전까지 미뤄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이 루퍼트 머독 회장 아들인 제임스 머독의 권한을 확대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스코프는 제임스 머독이 폭스네트웍스그룹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네트웍스에는 폭스 브로드캐스트 네트웍스와 FX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을 운영하는 케이블 네트웍스가 포함돼 있으며 폭스 뉴스 채널은 포함돼 있지 않다.
제임스 머독은 이미 뉴스코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맞고 있지만 이번에 맡게 될 새 역할이 그의 책임을 더 명확히 할 전망이다.
최근 폭스네트웍스는 피터 라이스 신임 CEO를 맞으면서 라이스 CEO가 직접 제임스 머독에게 업무를 보고할 예정이다. 제임스 머독의 구체적인 역할은 올해말께나 정해질 예정이지만 그의 권한이 이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뉴스코프는 지난해 뉴스코프 자회사 뉴스인터내셔널의 영국 전화 해킹 사건 조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이같은 결정을 미뤄왔다.
이날 영국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 오프콤은 해킹 사건으로 한때 불투명했던 뉴스코프의 영국스카이방송(BSkyB) 인수를 승인했다. 오프콤은 그동안 해킹사건을 일으킨 방송사가 BSkyB를 인수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놓고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