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12.16 14:05:4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해 1% 넘게 강세를 보이면서 1840선까지 회복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0.70포인트(1.14%) 오른 1839.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점심 시간을 지나면서 조금씩 위로 보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특별한 상승 요인이 새롭게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내렸던 것에 비하면 많이 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인들이 저가 매수세를 펼치면서 지수를 올리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 국채 시장 관련된 악재가 일단락 되고 있다는 안정감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 상황도 뚜렷하게 변한 것은 없다. 외국인이 147억원, 기관이 170억원을 순매도하며 여전히 `팔자`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만이 15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 업종이 2.7% 가량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화학 등 기존 주도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에 나섰다. 유통과 음식료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랩 자금으로 추정되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대형주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이에따라 시가 총액 상위주들 역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 넘게 뛰며 104만원대를 회복했고 현대모비스(012330)가 4%대로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2% 넘게 상승하며 강세다.
LG화학(051910)은 4% 넘게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와 한국전력(015760)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