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0.11.09 11:00:01
브릭스 지역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매출 85% 증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굴삭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10월말까지 건설장비 분야에서만 매출 25억달러를 달성, 올해 사상 처음으로 이 분야 매출 30억달러 달성이 유력시 된다고 9일 밝혔다. 30억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나 증가한 수치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가 올해 가장 선전한 지역은 신흥경제 4국인 브릭스(BRICs)다. 현대중공업은 전체 건설장비 매출의 약 50%를 중국에서 올렸으며, 인도에선 지난 2008년 굴삭기 생산 공장을 설립한 뒤 2년 만에 시장점유율 11%를 달성했다.
신규 시장인 브라질· 러시아에서도 전년대비 각각 222%, 509% 증가하는 등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특히 러시아 시장에서는 굴삭기 시장점유율 30%로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