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7.06.12 11:25:14
김하늘, 러시앤캐시 광고 중도하차
최수종, 4월 재계약 포기..팬 사과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케이블TV CF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가를 올리던 대부업 관련 광고가 거센 역풍을 맞고있다.
`연예인이 앞장서서 사채를 조장한다`는 여론에 부담을 느낀 유명 연예인들이 속속 출연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배우 김하늘씨는 지난 5월말 대형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광고에서 중도하차했다.
김씨의 광고계약은 1년 계약으로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계약금 일부를 돌려주고 계약을 마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앤캐시는 김하늘씨와 김미려, 조원석씨 대신 영화배우 최민수-강주은씨 부부를 새 광고모델로 낙점했다.
배우 최수종씨도 지난 4월 대부업체 KJI 원더풀 광고출연을 그만뒀다.
최씨의 소속사 소프트랜드는 최씨와 협의없이 대부업체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매니저 K씨와 결별했으며, 광고계약도 정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팬과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줘 죄송하며 사죄드리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 출연중인 배우 박진희씨와 이영은씨도 각각 대부업체의 CF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업체 광고에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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