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팔란티어, ‘정부·민간' 수요 동반 급증에 4Q '깜짝 실적'…시간외 9% 급등

by김카니 기자
2026.02.03 06:22:5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테크놀로지스(PLTR)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과 공격적인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 부문 수요 확대와 민간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증가가 동시에 실적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4분기 매출액은 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했으며 시장 컨센서스인 13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5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0.14달러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시장 예상치 0.23달러도 상회했다.

회사는 강한 수주 흐름을 반영해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5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13억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 역시 72억달러로 제시해 컨센서스 63억달러를 훌쩍 넘겼다.



부문별로는 상업과 정부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상업 부문 매출은 5억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7% 급증했고 정부 부문 매출도 5억7000만달러로 66% 늘었다. 미국 내 정부 계약 확대와 함께 민간 기업들의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된 점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와 조직 문화는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기에 가장 잘 맞는다”며 “AI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81% 상승 마감한 팔란티어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오후4시21분 기준 종가대비 9.09% 급등한 16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민간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가 당분간 주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