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남은 전공의들, 수련 환경 ‘만족’ 비율 더 높아졌다
by이로원 기자
2024.11.19 07:23:04
100명 중 65명 ‘수련 환경 만족’
작년보다 소폭 올라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매년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수련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지난해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한 해당 조사에서 ‘소속 수련병원(기관)과 수련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4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답변 비율 40.3%에 비해 1.5%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3.2%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업무 강도에 관한 만족도도 올라갔다. 전공의 40.1%가 병원 내 업무 강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4.3%는 ‘매우 만족’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률 33.5%와 20.4%에 비해 각각 6.6%p, 3.9%p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조사 대상자들은 의대 증원 등에 따른 의정 갈등 상황에서 병원에 남은 전공의들에 한정됐다.
조사 참여 인원은 177명으로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는 1639명이 해당 조사에 참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