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도쿄에 팝업스토어 오픈…"K버거 경쟁력 알린다"

by이후섭 기자
2023.10.11 09:12:47

3주간 도쿄 중심부 시부야에 5층 규모 팝업스토어 운영
싸이버거·그릴드비프버거 등 대표 10개 메뉴 선보여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 오픈 예정인 ‘맘스터치 도쿄’ 팝업스토어 조감도.(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팝업스토어로, 오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맘스터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진출한 태국, 몽골에 이어 일본에서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교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장소는 일본에서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쿄 시부야 번화가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WOW Taste, MOM’s touch‘다. 브랜드 네임인 ‘MOM’(맘)을 뒤집으면 나타나는 ‘WOW’(와우)라는 키워드에서 착안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과 양, 품질로 성공한 맘스터치만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층으로 구성된다. 1층에서는 주문한 제품을 즉시 조리해 제공하며, 2~4층은 취식과 동시에 포토존, 굿즈, 체험 이벤트 등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지하 1층은 지난해 상반기 일본 웹콘텐츠 플랫폼인 ‘라인망가’에서 전체 웹툰 랭킹 1위를 기록한 웹툰 ‘재혼황후’와 협업 공간으로 조성해 코스튬과 굿즈, 한정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시그니처 치킨버거인 ‘싸이버거’를 비롯해 ‘그릴드비프버거’, ‘케이준양념감자’ 등 10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국내 매장처럼 반죽 묻히기부터 튀기기까지 모든 조리 과정을 주방에서 수제 방식으로 진행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은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사업의 중장기적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장”이라며 “현지인들이 맛과 품질에 민감한데다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맘스터치, 더 나아가 국내 버거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