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3.07.07 11:37:1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평
"민주당, 검증 결과 무시할 모양새…부끄러울 따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검증 발표 직후 “객관적·과학적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오직 국민을 위한 후속 대책에 집중할 때”라고 판단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발표한 검토 보고서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분석,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정부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의 분석, 일본의 방류 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 종합적인 검증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과보고서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사뿐히 무시할 모양새”라며 “국제기구가 검증하고 세계가 동의하는 오염수 안전 평가에 오직 민주당만이 불복하며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며 국제망신을 자초하고 17시간 국회 농성, 주말 장외집회를 벌이며 국민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문제 삼는 삼중수소와 관련해 “이미 과학적으로 무의미한 양이라고 전문가들이 수차례 말해왔다”며 “삼중수소 이슈는 후쿠시마 이전에 국내 원전에서 이미 논의되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차단하기 위해 원자력·방사선학·핵의학계 전문가들이 토론회를 열어 한목소리를 냈다”며 “‘과학적 사실과 데이터에 기반해 갈등을 해소하는 게 과학자의 역할’이라는 발언은 거짓 괴담에 진실이 왜곡되는 사태를 막고자 하는 지식인들의 양심”이라고 부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후,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방한해 일본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방한 기간 중 민주당의 비과학적인 장외집회를 보며, 그로시 총장이 대한민국 제1야당의 수준을 어떻게 가늠할지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오염수에 대한 조사와 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괴담 양산과 선동으로 더 이상 피해를 입는 국민이 없도록, 철저한 대처를 해나가야 할 때”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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