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금융 생태계 변화와 혁신이 인터뷰 주제”
by전선형 기자
2022.12.08 10:07:40
첫 번째 면접자로 입장...2019년 이어 두 번째 면접
“개인적으로 성장의 계기, 인터뷰 최선을 다할 것”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차기 신한금융그룹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후보자 면접이 시작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첫 번째 면접자로 입장했다. 임 사장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회장 도전이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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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최종 면접 전 취재진과 만나 “신한은행에 입행한 지 37년이 됐고, (면접 준비가) 37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시험을 치르면서 학습 능력이 향상되듯 이번 회장 후보로 면접을 준비하면서 크게 멀리 볼 수 있는,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장 인터뷰에는 ‘금융 생태계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에는 신한 그룹의 꿈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금융 생태계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얘기다. 본원적인 부분에서의 (금융)생태계 변화와 디지털 부분에서의 생태계 변화, 문화 및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부분 생태계 변화 세 가지 필러에 대해서 중심적으로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준비를 잘했으니, 최선을 다해 인터뷰를 하고 나오도록 하겠다”면서 면접장으로 입장했다.
임 사장의 신한금융 회장 면접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임 사장은 3년 전인 지난 2019년에도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숏리스트·short list)에 포함돼 최종 면접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그는 ‘신한금융의 꿈’을 거론한 바 있다.
신한금융 회장 최종 후보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인이 올랐다. 이날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