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혁신제품 발굴로 잇는다
by박진환 기자
2022.03.31 09:23:52
특허청·조달청, 아이디어로 플랫폼과 혁신장터 연계 운영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과 조달청은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혁신제품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로’ 플랫폼과 ‘혁신장터’를 연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이디어로는 전 국민의 아이디어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혁신장터는 혁신수요 발굴, 혁신제품 수요자 공급자간 대화, 혁신제품 전용쇼핑몰 등 혁신조달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혁신제품 발굴을 위한 양 기관의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우선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가 혁신제품 추천위원 자격으로 혁신시제품을 추천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혁신제품 추천위원(스카우터)은 창업·금융·기술·특허 전문가가 유망주(혁신기업·제품)를 현장에서 발굴해 혁신제품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특허청이 ‘아이디어로’에서 혁신수요 아이디어를 찾아 조달청에 추천하면 조달청은 추천된 혁신수요 과제를 구체화해 혁신제품을 공모한다. 혁신장터에서 혁신제품을 발굴하지 못한 혁신조달 수요는 ‘아이디어로’에 등재해 재발굴을 지원한다.
특허청과 조달청은 2019년 7월 혁신지향 공공조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보행자 친화형 스마트 교통 경보’ 등 78개의 우수발명특허 제품을 발굴해 혁신성·공공성 인정 혁신제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국민과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거래되는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가 이제는 조달청과 연계돼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조달청장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정부·공공기관과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는 구조가 강화됐다”며 “공공서비스 개선에 도움될 다양하고, 참신한 혁신제품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