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부토건, 1390억 고속철도 공사 수주에 '강세'

by권효중 기자
2020.12.23 09:14:3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부토건(001470)이 1390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공사 수주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7.18%(315원) 오른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부토건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2단계(고막원~목포) 제7공구(8.5km)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총 공사 규모는 1985억원이다. 이 중 삼부토건의 지분은 1390억원(70%)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1.5%에 해당한다. 공사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6년 6월 22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 나주시 고막원부터 전라남도 목포시 임성 간 43.9㎞ 구간에 고속철도 노반 등을 신설한다. 공사가 완료될 경우 무안국제공항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 고속철도 노반신설 공사는 총 7개 공구로 발주됐는데, 그 중 공사 규모가 가장 큰 7공구를 삼부토건이 수주했다”며 “강점을 가지고 있는 토목공사를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등 건축공사 부문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