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직무정지’ 朴대통령, 마지막 지지율 10.9%
by김성곤 기자
2016.12.12 09:30:00
12일 리얼미터 12월 1주차 주간집계 발표
국정수행 평가, 긍정 10.9%(▲0.4%p), 부정 85.3%(▼0.2%p)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0.9%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정지 상태라는 점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지지율이다.
1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9일 탄핵안 통과에 따른 직무정지 직전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긍정평가 10.9%, 부정평가 85.3%로 각각 나타났다.
‘탄핵 가결 시 헌재심판 수용’ 의사 피력과 ‘국조특위 청문회’가 열린 주 초중반 소폭 상승하며 2주째 하락세를 멈추고 미세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탄핵안 표결 전일과 당일에는 다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10.9%(매우 잘함 2.6%, 잘하는 편 8.3%)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내린 85.3%(매우 잘못함 71.5%, 잘못하는 편 13.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74.6%p에서 74.4%p로 0.2%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3.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국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85 ·유선 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음은 직무정지 직전 마지막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역·계층별 지지율 ◇지역
-서울(긍정평가 11.8%, 부정평가 86.3%)
-경기·인천(긍정평가 9.2%, 부정평가 87.0%)
-대전·충청·세종(긍정평가 12.3%, 부정평가 82.9%)
-강원(긍정평가 16.9%, 부정평가 79.2%)
-부산·경남·울산(긍정평가 12.1%, 부정평가 84.7%)
-대구·경북(긍정평가 15.0%, 부정평가 78.0%)
-광주·전라(긍정평가 4.7%, 부정평가 90.8%)
-제주(긍정평가 12.3%, 부정평가 83.8%).
◇연령
-20대(긍정평가 1.2%, 부정평가 94.9%)
-30대(긍정평가 4.4%, 부정평가 91.6%)
-40대(긍정평가 4.1%, 부정평가 93.7%)
-50대(긍정평가 16.3%, 부정평가 81.5%)
-60대 이상(긍정평가 24.6%, 부정평가 68.7%).
◇지지정당
-민주당 지지층(긍정평가 1.6%, 부정평가 97.8%)
-새누리당 지지층(긍정평가 44.9%, 부정평가 50.1%)
-국민의당 지지층(긍정평가 5.3%, 부정평가 92.5%)
-정의당 지지층(긍정평가 2.6%, 부정평가 95.1%)
-기타정당 지지층(긍정평가 5.1%, 부정평가 90.6%)
-무당층(긍정평가 6.1%, 부정평가 85.0%).
◇이념성향
-보수층(긍정평가 25.5%, 부정평가 71.7%)
-중도층(긍정평가 5.9%, 부정평가 91.9%),
-진보층(긍정평가 5.3%, 부정평가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