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9.12 09:19: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사용중지와 충전 권고를 내린 가운데, 오늘(12일)부터 삼성 서비스센터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이동통신 3사 대리점에서도 대여폰 서비스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통사 대리점에서 빌려주는 폰들은 모두 중저가 폰(A시리즈, J시리즈)다. 갤노트5나 갤S6 같은 고급형 모델을 원할 경우 삼성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한 삼성 서비스 센터 역시 매장 사정에 따라 고급형 대여폰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
12일 이통3사에 따르면 이날 일제히 갤노트7 구매 고객에 대한 대여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3사는 대여폰 반납 기간을 9월 말까지로 보고 있다. 다만, 갤노트7 물량 수급에 따라 3사 모두 대여폰 반납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SK텔레콤은 A3, A5, A7, J3, J5, 갤럭시 와이드 등 총 6종을 갤노트7 구매 고객에게 빌려준다. 대여 기간은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반납 시기는 9월 말까지다.
KT는 J시리즈에 한해 빌려준다. 대여폰 반납시기는 9월 30일까지 이며, 대여 기간은 역시 9월 12일부터 18일까지다.
LG유플러스는 9월 12일부터 A3, A5, A7, J3, J5 등의 대여폰을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갤노트7을 새 제품으로 교체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인데 대여폰 반납 기한이늘어날 수 있다”면서 “갤노트7 교체는 내년 3월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는 삼성 서비스센터, 이통3사 대리점외에 삼성 대리점에서도 대여폰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을 새로 바꿔야 하는 경우도 무료다.
대여폰에 대한 주소록 업데이트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상 소비자가 직접 하는 게 원칙이나 일부 유통점에선 대신 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