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상원 기자
2016.02.14 14:17:44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남북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쪽박 낸 당사자들이 그 책임을 이제 야당에게 넘기고 햇볕정책을 탓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김재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개성공단 중단과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간의 대치상황이 가속화된 가운데, 새누리당이 야당에 햇볕정책의 실패를 원인으로 돌렸다. 이는 한마디로 단군 이래 가장 무능한 정권과 무책임한 집권당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무능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박근혜 정권은 처음부터 통일에 대한 철학도 의지도 너무 빈곤했다”며 “무엇보다도 ‘통일은 대박이다’는 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마치 곧 통일이 되는 것처럼 부화뇌동하던 집단이 새누리당 아니었냐”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야당 탓, 햇볕정책을 탓할 게 아니라 박근혜 정권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실패했음을 인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