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9.15 10:01: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코스피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금융, 건설 등 그동안 정책 수혜주로 꼽혔던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15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0.59%) 내린 2029.89를 기록하고 있다. 낙폭이 커지며 2030선 지키기에도 버거운 모양새다. 16, 17일 열리는 미국 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거세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26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5억원 매도 우위로 총 3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의 하락률이 3.35%로 가장 크고 증권 금융 건설 등이 각각 2% 내외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다. 반면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08% 오른 1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등이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NAVER(035420) 삼성화재(0008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0포인트(0.51%) 내린 567.7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