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4.04.21 10:57:44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삼성에버랜드와 공동으로 중국 중견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삼성 벤치마킹’ 연수 상품을 출시했다. 기간은 22일부터 6일간의 일정. 1차 참가자 총 15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번 상품의 특징은 기존의 대기업 일부 계열사를 견학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삼성의 경영 이념과 철학 등 삼성의 현장과 이론을 모두 배울 수 있도록 한 것.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본사와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거제도 삼성중공업 IT와 제조업의 현장 방문을 비롯해 호텔신라, 에버랜드 등의 서비스사업 현장 벤치마킹도 실시한다. 이들은 삼성의료원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고 CEO들의 건강관리 노하우를 배우는 등 총 10여 개 삼성 경영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삼성의 성공 신화’에 대한 이론 과정도 별도 진행하며, 한중 양국의 공통 철학인 유교사상과 경영의 연관관계에 대해 학습하고 토의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기업들은 연 매출 70억 위안(한화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중국 서남권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푸린그룹을 포함, 다수의 중견 기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상품개발과 현지 모객을 주도하고 있는 차동영 한국관광공사 청뚜지사장은 “이번 연수상품은 신여유법 발효 후 중국시장 내 방한상품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선진 연수상품들이 발굴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 국격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