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두산중공업에 원자로 핵심계측기 5년간 독점공급

by오희나 기자
2013.10.16 10:21:5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진(105840)은 지난 15일 두산중공업과 원자로 핵심 계측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우진은 원자로 핵심 계측기를 포함한 총 6종의 제품과 향후 상호 협력을 통해 개발 또는 제작되는 품목에 대해서 5년간 두산중공업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우진은 안정적인 조건에서 원전계측전문기업으로서의 제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두산중공업은 프로젝트 실행역량을 강화해 수주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양사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양사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효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와 원전 건설·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 및 긴급한 수요가 발생할 경우 적기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능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양사간 원자력 핵심기술 융합으로 해외사에 의존하고 있었던 원자로 핵심 계측기 및 계측기술에 대한 국내 원자력 기술자립과 원천 기술확보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24년까지 국내에 9기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