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노사관계도 비정상적인 관행 정상화해야"

by피용익 기자
2013.08.26 11:21:06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사관계 역시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 차원에서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해서 분규로 인한 손실을 미리 막고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내외 경제적 위험 요인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노사관계를 안정시키는 일도 매우 중요한 위기관리 사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정 기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현대자동차(005380)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과거와 같이 정부가 개입하는 일도 없어야겠지만 정치권이나 외부에서 부당하게 개입을 해서 노사관계를 왜곡 시키는 일이 발생해서도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외 경제 위험 요인에 대해 “지금 정부가 민생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의 금융위기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대내 위기 요인에 대해선 노사 문제와 더불어 전월세난을 지적하면서 “지난주에 전월세 대책 마련을 지시했지만 주택시장 불안이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당정 간에 지속적인 논의를 해서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