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10.02 14:44:2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고객을 사외이사로 공개 모집한다. 고객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롯데쇼핑(023530)은 현장의 고객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진행되며 롯데백화점 홈페이지(http://store.lotteshopping.com)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일체 인정되지 않는다.
지원자격은 ‘고객의 경영 참여’라는 기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 롯데멤버스 회원에 제한했다. 기타 자격으로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이며,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연령, 성별, 학력, 직업 등 기타 사항들은 신청에 제약조건이 되지 않는다.
오는 21일 온라인 접수 마감시까지 등록된 고객들은 별도의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오는 12월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1명은 내년 3월에 있을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바로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1년이다. 현재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는 총 6명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새롭게 선발 될 예정인 고객 사외이사는 고객으로서의 감성을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에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