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세계 디자인 대회 그랜드 슬램 달성

by안준형 기자
2010.11.09 10:44:23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웅진코웨이가 올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9일 웅진코웨이는 지난 10월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Japan GD(Good Design)`에서 6개 제품의 인증을 수상함에 따라, 올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 ▲iF ▲일본 GD ▲미국 IDEA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우선 웅진코웨이(021240)는 지난 3월 `201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9개의 출품작 중 12개의 제품에 대해 디자인 인증을 수상했다. 지난해 전체 참가기업의 평균 인증률(28%)을 훨씬 웃도는 63.2%의 기록이다.

6월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0`에서 `위너스 골드(Winners Gold)`를 수상했다. IDEA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대회로, 올해 총 17부문 32개국에서 1600여 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이 외에도 웅진코웨이는 최근 독일의 `Plus X` 어워드까지 총 33개의 제품 디자인 인증을 수상했다.



이와 같은 웅진코웨이 성과의 배경에는 디자인 경영을 펼친 홍준기 사장이 있다.

홍 사장은 2006년 취임 이후 제품, 서비스 강화와 함께 디자인 혁식에 주력했다. 국내 환경가전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술만으로는 제품의 차별화가 더 이상 힘들다는 홍 사장의 판단에서다.

이에 웅진코웨이는 기술 혁신과 감성 디자인의 조화를 추구하는 `디노베이션(디자인과 이노베이션의 합성어)` 경영 이념 아래 ▲내부 인력(In-house) 디자인 경쟁력 강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확립 ▲지속적인 선행 디자인 제안활동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최헌정 웅진코웨이 디자인 실장은 "환경기업 웅진코웨이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에 구현하려 한 노력이 환경문제와 디자인에 민감한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 웅진코웨이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