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In 상하이 ''NEW & OLD Style''

by조선일보 기자
2006.11.23 12:20:01

[조선일보 제공]





●뤼진 호텔(www.ruijinhotelsh.net) 중국 최초의 영자신문지 ‘노스 차이나 데일리뉴스’를 소유했던 벤자민 모리스의 저택을 개조한 호텔. 1920년대 영국 양식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빌라 5동과 아름다운 정원을 갖추고 있다. 이 중 붉은색 건물이 유명한 ‘FACE’바다. 객실은 평범하다. 정원 조망 객실에 묵을 것(일반 객실 1박 990위안부터).

●후신팅 티 하우스(Huxinting Tea House, Yu Yuan Garden, Pu Xi District) 고풍스럽고 운치 있는 위위안 정원(한국 관광객이 많이 구경 가는 명대 정원)의 호수 가운데 자리한 전통 중국 찻집이다. 역사가 200년이 넘는다. 사방으로 난 창으로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다(자스민차 55위안).



●왕카이 사진관(Wangkai Photography Shop, 378 Nanjing East Road) 촌스럽지만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브닝 드레스, 웨딩드레스, 치파오, 기모노, 그리고 한복까지 갖추어 놓아서 원하는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완성된 사진을 받으려면 최소 3일쯤 걸린다(2인 촬영의 경우 10장 인화에 250위안).



●그랜드 하얏트 상하이 호텔(www.hyatthotels.com) 최첨단 디자인~웃지 못할 포스트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별별 모양새의 건물이 다 모여 있는 상하이 푸둥. 그 중 가장 근사한 것이 ‘하얏트 호텔’이 들어선 ‘진마오 타워’다. 디럭스룸이 1935위안(11월 현재)부터.

●리젠트 상하이 호텔(www.regenthotels.com) 중심가와는 택시로 20분 정도 떨어진 위치지만 택시비가 저렴한 상하이에서는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픈 한 지 갓 1년 된 신생호텔로 넓고 모던한 객실과 26층의 실내수영장이 인상적이다. 숙박객이면 호텔 내의 ‘겔랑 스파’에서 15분간 무료로 머리와 등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특급호텔 치고는 직원들이 상하이 정보를 잘 모르고 있어 좀 답답했다. 디럭스룸이 1750위안(11월 현재)부터.

●쓰리 온 더 번드(www.threeonthebund.com) 1916년에 지어진 유럽식 석조건물에 극도로 모던한 갤러리, 패션 편집 매장,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보기만 해도 로맨틱한 건물. 1층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 2층은 마르니, 코스튬 내셔널, 요지 야마모토 등 유명 브랜드를 갖춘 편집 매장 ‘쓰리’로 천장은 높고 매장은 광활하다. 멋진 디스플레이에서부터 탈의실까지, 아이쇼핑 할 만하다. 4~8층에는 ‘장 조지 상하이’부터 호주 출신 데이비드 라리스의 ‘라리스’(Laris) 등 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