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5 06:26:3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최대 뷰티 전문 유통업체 울타뷰티(ULTA)가 소비 위축 우려를 무색하게 하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이후 공개된 3분기 실적에서 울타뷰티는 주당순이익(EPS) 5.14달러로 시장예상치 4.6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28억6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27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동일점포매출도 전년동기대비 6.3%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CNBC에 따르면 이번 호실적을 기반으로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최대 123억달러로 높였고 EPS 전망치 역시 25.20~25.50달러로 재조정해 2분기 연속 상향 조정했다.
케시아 스틸먼 울타뷰티 최고경영자(CEO)는 “신제품 확대와 디지털 경험 개선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더라도 뷰티 카테고리는 여전히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정규장에서 1.94% 하락 마감했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4시24분 종가 대비 4.88% 오른 56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