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성능 검증 시연회

by노희준 기자
2024.10.22 09:02:58

실제와 동일한 조건에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표그룹이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블루콘 윈터’ 성능시험을 진행해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삼표그룹, 국내 유일 내한(耐寒)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성능 검증 시연회 (사진=삼표)
삼표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기술연구소에서 건설현장 책임 감리를 비롯해 품질 실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콘 윈터’ 적용을 위한 성능 검증 시험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블루콘 윈터는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동절기 내한(耐寒) 콘크리트다.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되는 게 특징이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이날 시연회는 실제와 동일한 조건인 동절기 레미콘 공장의 환경 조건을 구현하면서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양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특수콘크리트 담당)는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표면의 비닐양생도 필요없는 무 양생 제품과 더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