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7% ‘뚝’…기술주 불안에 나스닥 1%↓
by김응태 기자
2024.07.31 09:43:56
다우 0.5%↑, S&P 0.5%↓, 나스닥 1.28%↓
엔비디아, AI 수익성 우려·젠스황 매도에 약세
MS, 클라우드부문 실적 부진에 시간외 6% 급락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부진 속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은 빅테크 업체들의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가 확산하며 1%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기술주 불안 여파와 젠슨황 최고경영자(CEO) 지분 매도로 7% 넘게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AI 매출처인 인텔리전트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다. 반면 AMD는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시현했다.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도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도널드 전 대통령을 앞서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31일 주목할 만한 뉴스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오른 4만743.33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내린 5436.4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밀린 1만7147.42로 집계.
-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빅테크 실적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 나타나.
-나스닥은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약세로 8주만에 최저치 기록.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7% 하락.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6주간 4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매도한 영향.
-테슬라는 자율주행 서비스 관련한 카메라 비전을 통한 기술은 운전자에게 치명적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4.1% 내려.
-머크(-9.8%), 우드워드(-17%), 코닝(-6.9%) 등은 향후 실적 우려로 약세.
-이와 달리 제트불루(12%),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13%), F5(13%), 페이팔(8.6%) 등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강세.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후 발표한 2024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643억달러)를 상회.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2.93달러)를 웃돌아.
-다만 AI 매출처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285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286억8000만달러)에 못 미쳐.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거래에서 2%대 하락세 보여.
-30일(현지시간) AMD는 2분기(4~6월) 매출이 58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시장전망치인 57억2000만달러, 0.68달러를 웃돌아.
-AMD는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전망치 27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
-AMD는 인스팅트 그래픽처리장치(GPU)라고 불리는 AI 칩 출하량 증가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
-AMD는 3분기 매출이 6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26~28일 미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표.
-발표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도는 43%를 기록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도 42%를 오차범위(±3.5%) 내에서 앞서.
-로이터통신은 조사 결과 등록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및 이민, 범죄 문제에 대한 접근을 선호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의료보험 문제서 좋은 평가를 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