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여성계, 추모행사
by정병묵 기자
2021.05.16 22:25:2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2016년 발생한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5주기를 맞아 17일 온·오프라인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 지난 2016년 강남역 10번 출구 외벽에 마련된 추모의 벽에 ‘강남역 화장실 살인 사건’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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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여성회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와 8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에서 2회에 걸쳐 ‘강남역 여성살인 5주기 추모행동’이 진행된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2016년 5월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
이후 여성들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에서는 ‘여성 혐오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주최측은 이날을 추모하고 연대한다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 메시지들을 모아 오프라인 추모행동이 열리는 현장에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