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티, 폴더블폰·전기차 부품 매출 증가 기대 -리서치알음
by성주원 기자
2021.01.19 09:00:26
삼성전자 폴더블폰 FPCA 전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 증가 수혜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리서치알음은 19일 디케이티(290550)에 대해 전기차 부품사업 진출에 따른 신규 매출이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3만3300원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동사는 삼성전자(005930) 폴더블폰 FPCA(연성인쇄회로 어셈블리)를 전담하는 업체로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부터는 전기차용 PCM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디케이티는 스마트폰 FPCA 시장점유율 1위(54.3%) 업체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5억2000만대로 전망된다.
디케이티가 개발한 5G용 안테나 케이블은 작년 7월 미국 퀄컴 차세대 5G 모뎀칩 케이블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승인됐다. 관련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용 PCM 개발을 완료해 올해부터 관련 매출 약 15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제품은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 수석연구원은 “올해 동사는 매출 4159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34%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기차향 매출 발생 본격화로 모멘텀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